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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0일 월요일

Taka-n-Kids - 타카야, 사랑한데이~!

나의 첫째 아이는 2003년도 삼월에 열두아이들중 가장 독특한 사내로 태어나서 우리집으로 입양됐다.  아침 점심 저녁 우유를 먹이며 소변 대변 받아줄데가 어저께같다.  박스로 집을 지어줬는데 막상 저녁이되면 내어깨와 목 사이에 작은몸을 움추려 곤한잠을 청하곤했다.  어릴때는 온 집안을 장난감으로 인식하고 한치의 두려움없이 아빠인 나를 동등하게 대했다.  머리만한 골프공을 자기손톱정도 크기로 생각하고 정신없이 굴리고 굴리고... 살아있던 아니던 모든 물채는 타카의 소꼽장난친구였다.  하루는 빈 콜라캔을 보더니 갑자기 캔이 뭐라로 했는지 화를내며 몸싸움을하질안나... ㅋㅋㅋ... 난 그 어린것이 마냥 귀엽기만했다.


한해는 반지하에서 몇푼안되는 연봉으로 한주일씩 살때가 있었다.  난 회사일이 끝나면 타카를 볼생각으로 집으로 힁... 날 맞아주는 타카를 보는것이 낙이였기 때문이다.  타카는 언제나 나와 놀아주는것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것이라고 눈빛을 보냈다.  막대기 방울과 골고루 꼬인 줄들을 이리저리 움직이는것을 가장 좋아했다.  타카는 띰뛰귀를 제일의 종목으로 주말만되면 놀아달라고 아침부터 날 늦잠에서부터 깨우고 말았다.  한참 놀때는 어디선가 날개를 단듯 내 키를 넘나드는 점프를 여기저기 뛰곤했다.  한시간정도 끊임없이 놀다 더위에 지치면 물통과 씨름을 거치게했다.   언제그랬냐는듯 타카는 벌써 고양이나이로 할아버지가되고말았다.  타카가 이 나이먹을동안 형제 둘은 힘든 투병을 하다 하늘나라로 먼저 여행을 떠났다.  난 점점 초조해진다.  지금까지 우리집 장남으로 엄마 아빠 침대를 누비지만, 침대에서 뛰어내리거나높은곳을 오를땐 뼈가 다치지않을까 걱정이앞선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장난치는 것보다 내몸에 시도때도없이 기대는것을 낚으로산다.  밥은굶어도 아빠와하는 시간은 굶기싫어하는 나의 사랑스러운 아들이다.


올해4월엔 타카의 절친이자 동생 로키가 하늘나라로 갈수밖에없는 사정으로 먼저 하루(먼저간 형제)를따라 아빠엄마를 기다리겠다며, 또 울지말라 엄마를 위로하며, 먼저가서 집잘지키고있을께 하며 눈을감았다.  로키는 엄마가 가슴아파하는것을 마지막까지 더욱힘들어했다.

우리집은 고양이라고 인식하기엔 알맞지 않은 식구들로 사랑이 넘쳐흐른다.  저녁이되면 타카는 내 겨들랑이에 무거운 머리를 기대며 코를곤다.  몇년전만해도 내 가슴에 누웠다가 내가 잠에들때면 내 다리사이로가 해믹같은 자리를 만들어 쉼을 취하곤했는데...  하루가달리 예전의 파랑차랑한 모습은 어디갔는지 모르게 눟으면 잔다.  하지만 꼭 내가 잠들때까지 내몸을 주물러주고 씻겨주고 또 잠을자는 소리를 확인하고 잠을 청한다. 



난 타카에게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넘쳐흐르게 받고 살아왔다.  내가 잠을청하기전 타카의 가슴이 나와 닿을땐 하루의 스트레스와 피곤함이 구름이 안개가 되듯 다 내려와않아 나의 사랑을 잔잔하게 고백하게 하곤한다.  난 타카에게로부터 부끄러운 삶을 살고있지않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와같은 정을 나누지못함이 내 가슴을 애절하게한다.   타카야, 아빠가 사랑한다, 그리고 고맙다... 부족한 아빠를 극진히 사랑해줘서.